美 FCC, 화웨이·ZTE 장비 구매금지 제안

국가안보 위협 이유…하이테라·하이크비젼 등도 규제대상 포함

방송/통신입력 :2021/06/18 09:02    수정: 2021/06/18 10:3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 ZTE 등 5개 중국 기업 장비 구매  금지를 제안했다고 씨넷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CC는 이날 만장일치로 중국산 장비 금지방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치는 보안 위협 우려가 있는 5개 회사 통신장비 및 영상감시 장비에 대한 모든 승인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진=화웨이)

해당 회사는 화웨이, ZTE를 비롯해 하이테라, 하이크비젼, 다후아테크놀로지 등이다. 화웨이와 ZTE는 통신 장비가 문제가 됐으며, 나머지 회사는 통신장비와 함께 영상감시 장비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FCC의 이번 규제안은 기존 승인도 무효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우에 따라선 이미 철시돼 있는 장비를 통신망에서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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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로젠워슬 FCC 위원장 권한 대행은 “신뢰할 수 없는 장비와 사업자들을 미국과 국외 통신망에서 제거하기 위한 직접 행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FCC의 이번 조치는 미국 통신시장에서 중국을 엄중히 단속하려는 정부 조치의 일환이라고 씨넷이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