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대규모 DDoS 보안 제품 출시

트래픽 처리 성능 강화…포털·전자상거래 시장 공략

시큐아이(대표 황기영)는 대용량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포털 및 전자상거래 기업을 위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 전용 보안 제품 ‘시큐아이 MFD 2.0’을 17일 출시했다.

DDoS 공격은 수십 대에서 많게는 수백만 대의 PC를 원격 조종해 특정 웹사이트에 대해 단시간 내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행위다. 시큐아이 MFD 2.0은 고성능 하드웨어 플랫폼 기반 대용량 공격 대응 및 정교한 분석 기능을 통한 공격 유형별 최적화된 대응 등의 기능을 내장했다.

우선 대용량 네트워크 인프라 환경 지원을 위해 40G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를 탑재했고, 인터넷 트래픽 처리 성능을 강화했다. 대시보드 기능으로 DDoS 공격에 대한 정탐·오탐 분석의 편의성도 높였다. DDoS 공격 유형별로 화면을 구성해 보여주고 공격 이벤트에 대한 보안 정책 설정도 간단히 할 수 있다. 이밖에도 패킷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자동 학습 방어 기능과 최대 512개의 가상 도메인별 정책, 로그, 보고서 관리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시큐아이 MFD 2.0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시큐아이는 기존 제조, 금융, 공공 시장은 물론 포털 사이트와 전자상거래 기업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황기영 시큐아이 대표는 “지능화된 DDoS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이번 출시를 계기로 고객이 보다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