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100% 자회사 교보자산신탁에 주주 배정 방식으로 1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교보생명은 교보자산신탁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고, 관계사들과의 대체투자 사업 발굴 및 연계 영업 강화 등을 위해 이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교보자산신탁의 자기자본은 3천억원이 돼 업계 10위에서 7위로 올라서게 된다. 교보자산신탁은 담보 신탁뿐만 아니라 개발형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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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자산신탁은 2019년 7월 교보생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사업다각화 정책을 추진해 책준형 및 차입형 시장에 처음 진입한 2020년 한 해에만 317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조혁종 교보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이번 증자를 통해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중대형 개발형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되는 등 사업 수주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개발형 사업 확대는 물론 리츠 등 비신탁 분야 활성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부동산 개발에 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부동산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