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메이플라워호, 대서양 횡단여행 출발

IBM 소프트웨어 장착…3주 정도 소요 예상

인터넷입력 :2021/06/16 10:28    수정: 2021/06/16 18:2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자율주행 선박으로 재탄생한 메이플라워호가 400년 전 청교도들의 항해 경로를 따라갈 예정이다.

IBM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메이플라워호가 15일(현지시간) 대서양 횡단 여행을 출발한다고 미국 씨넷이 보도했다.

그 동안 메이플라워호는 영국 플리머스에서 미국 매사추세츠까지 항해하면서 연구 임무를 수행할 준비를 해 왔다. 메이플라워호는 대서양을 횡단하면서 환경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선박으로 재탄생한 메이플러워호. (사진=IBM)

특히 메이플라워호는 과학자 및 다른 자율주행 선박들과 공조해 지구 온난화, 미세 플라스틱 오염, 해양 포유류 보존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게 된다.

자율주행 선박 출항 날짜를 정하기까지는 날씨 문제가 중요한 변수였다. 이를 위해 IBM의 더웨더컴퍼니 관계자들과 매일 논의하면서 이상적인 출항 날짜를 잡는 작업을 했다.

메이플라워호는 레이더와 GPS를 활용해 항해하게 된다. 항해할 때는 돛대에 달려 있는 6개의 카메라가 눈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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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들이 촬영한 이미지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 시스템에 보내게 된다. 이 시스템이 접근하는 다른 배나 재난들을 피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항해는 약 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