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덥고 호우 동반 가능성↑…"가스안전관리 강화해야"

가스안전공사, 폭염·태풍·장마 대응 안전수칙 안내

디지털경제입력 :2021/06/15 12:30

가스안전공사는 15일 여름철 자연재난과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한 가스안전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무더운 날씨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 동반 가능성이 높아 가스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와 많은 양의 강수로 피해가 컸던 만큼, 공사는 가스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과 가스 업계 종사자들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태풍과 호우에 대비해 가스를 사용하는 각 가정과 사업장은 가스호스·배관·용기 등의 연결 부위가 느슨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시설은 물에 잠기지 않아야 한다. 침수된 가스레인지·압력조정기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제조·공급사 사전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가스공급시설은 저지대 침수 우려가 있는 저장탱크실과 용기보관실에 침수방지용 모래주머니를 설치하고 배수 상태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가구에선 LPG용기를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안전하다.

가스안전공사 전경.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여름철 폭염 기간엔 용기밸브·압력조정기 등 시설이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양막을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 가스용기 보관실 관리를 철저히 해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급격한 온도상승으로 인한 가스용기·탱크 손상이나 이상을 예방키 위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여름철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사고 개연성이 높은 시기로 사고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며 "사고는 예방하는 만큼 줄일 수 있다. 기후에 따른 사고에 대비해 가스안전 활동에 동참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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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이달부터 8월 말까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하절기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특별안전점검에 참여한다.

국토부는 참여 기관·지자체를 대상으로 CNG 버스 약 2만5천대를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온도상승에 따른 내압용기 파열을 방지키 위해 CNG 버스 가스충전압력을 10% 감압충전하는 조치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