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 中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대행 서비스 개시

B2C에 이어 B2B까지 ‘큐트레이딩’ 판매대행 확장

유통입력 :2021/06/11 10:51

팬아시아 이커머스 물류기업 큐익스프레스가 중국에서 해외 시장 판매대행 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존 온라인 플랫폼에 더해 현지 오프라인 업체에 상품을 납품하는 통합 판매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큐익스프레스는 전자상거래 판매자를 대리해 상품 등록부터 마케팅 및 배송까지 글로벌 판매 전 과정을 일괄 대행하는 ‘큐트레이딩’ 서비스를 2014년부터 제공해 왔다. 중국의 온라인 시장(B2C)에서 7년 동안 구축한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번에 판매 영역을 오프라인(B2B)까지 넓히게 됐다.

큐익스프레스는 상하이, 심천, 웨이하이, 홍콩 등 중국 물류센터 4곳을 활용해 본격적인 판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판매대행의 경우 그 동안 축적해 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별 유형에 최적화된 매장을 선정, 제품을 납품할 방침이다. 온라인으로는 Qoo10(큐텐)이 징둥닷컴의 멀티브랜드 수권사 자격을 얻고 최근 선보인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판매대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 큐익스프레스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 대형 선반

중국 소비 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글로벌 셀러들에게 매력적이지만 유통, 배송 과정에 제약과 변수가 많아 국외의 개인 셀러나 중소업체들이 직접 진출하기 쉽지 않다. 큐익스프레스는 이번 통합 판매대행 서비스 론칭을 기점으로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중국 상하이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큐익스프레스는 판매자의 상품을 위탁 받아 판매하는 판매대행 외에도 일부 물건은 직접 사입해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에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추후 현지 반응에 따라 단순 오프라인 납품이 아니라 현지 매장 입점을 통한 직접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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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는 중국 진출에 관심 있는 글로벌 셀러를 위한 큐트레이딩 중국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큐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국내 중소 셀러들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뿐 아니라 오프라인 공략을 돕기 위해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판매대행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처음이거나 취급량이 많지 않아 수출입에 어려움을 겪은 판매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