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GS칼텍스 등 K-드론시스템 실증지원 사업자 선정

공항, 도심, 장거리·해양배송 분야…총 7억1천만원 규모

디지털경제입력 :2021/06/10 15:10    수정: 2021/06/10 16:24

국토교통부는 드론 안전성을 높이고 사업영역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K-드론시스템’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 7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K-드론시스템은 드론의 비행계획승인, 위치정보 모니터링, 주변 비행체와의 충돌방지 기능을 하는 드론교통관제시스템이다.

드론의 활용과 드론교통관리 개념

선정된 기관은 공항분야에 KT, 도심분야는 한국공항공사·한컴인스페이스, 장거리·해양 분야는 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항공·해양드론기술·GS칼텍스다.

실증사업 수행자는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기술 가운데 드론 위치를 식별하기 위한 통신장비와 웹기반 드론비행허가 시스템을 실생활 영역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공항분야는 항공교통체계와 연동 가능한 드론교통관리체계를 수립한다. 인천국제공항 주변을 비행하는 드론을 대상으로 비행계획 접수·승인, 실시간 이동 경로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활용(KT) 한다.

도심분야는 통신적·물리적 장애구간이 해소된 ‘드론길’ 탐색한다. 도심 내 다수 드론에 대한 식별 및 충돌방지 기능(한국공항공사), 드론 실시간 감시 플랫폼을 개발 및 실증(한컴인스페이스)을 추진한다.

주요 분야별 실증사업 형태

장거리·해양 분야는 드론배송 범위를 초장거리 영역으로 확대한다. 도서지역 긴급 의약품, 선박용품, 부두↔선박 간 유류 샘플 배송 등 드론을 활용한 배송영역의 확대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지원(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해양드론기술, GS칼텍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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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사업 종료 시점에 공항 인근에서 드론 실시간 모니터링, 장애물 제한이 없는 도심 시범 노선 발굴, 도서지역을 포함한 해상‧비가시권 장거리 배송 등 생활밀착형 드론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진항 국토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실증지원 사업은 K-드론시스템을 통한 드론교통관리 기술을 실생활 영역에서 활용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공항 주변, 도심에서의 드론 불법비행에 따른 사회적 문제 해결과 비가시권 장거리 드론 운용 시 장애물 또는 다른 비행체와의 충돌 우려 등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