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나라, 韓日 정식 출시...아시아 흥행 '주목'

대만·홍콩·마카오 이어 서비스 지역 확대...애플 앱스토어 인기 급등

디지털경제입력 :2021/06/10 10:04    수정: 2021/06/10 11:08

넷마블의 신작 '제2의 나라'가 아시아 지역에서 흥행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출시 지역인 대만·홍콩·마카오에 이어 한국·일본에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한 영향이다.

제2의 나라는 넷마블의 상반기 야심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와 '마블퓨처파이트' 등의 뒤를 이어 아시아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를 10일 오전 10시 한국과 일본에 정식 출시했다. 대만·홍콩·마카오에 선출시한지 이틀 만의 일이다. 

넷마블이 6월 10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했다. 앞서 이 게임은 지난 8일 대만 홍콩 마카오에 먼저 출시됐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가 기획 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화, 거장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 RPG '니노쿠니' IP를 계승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의 3D 그래픽과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수십여종의 이마젠을 통한 수집 전략의 재미와 하나의 나라를 만드는 킹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특히 제2의 나라는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개발진을 투입하는 등 공을 들여 준비한 대작으로, 출시 전부터 흥행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제2의나라 대표이미지.

그렇다면 제2의 나라가 단기간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아시아 지역의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순위 지표를 보면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제2의 나라는 지난 8일 대만·홍콩·마카오에 선출시됐다. 이후 이 게임은 대만·홍콩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과 인기 1위, 마카오에선 앱스토어 매출 톱10과 인기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일본에선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르기도 했다. 출시 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인 셈이다. 앞서 선출시된 지역의 성과를 보면 오늘 중 한국·일본 앱스토어의 매출 상위권 진입도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제2의 나라 게임성을 보면 한국 보다 일본 이용자들에게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는 제2의 나라가 일본 IP를 계승했고, 현지에 특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며 게임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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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일각에선 제2의 나라가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 흥행할지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한 결과는 이번 주 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2의 나라가 대만·홍콩·마카오를 넘어 한국·일본 마켓을 점령할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2의 나라가 시간차를 두고 대만·홍콩·마카오에 이어 한국·일본에 출시됐다. 게임성을 보면 한국 보다 일본 흥행이 기대된다"며 "단기간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용자들이 실제 게임에 만족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한다. 이용자들의 평가가 좋으면 충분히 장기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