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틱톡·위챗 사용금지 행정명령 철회

"정보보안 위협 소지 있는 앱 광범위한 조사" 명령

홈&모바일입력 :2021/06/10 08:32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메신저 ‘틱톡’과 ‘위챗' 사용 금지 명령을 철회했다고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은 대신 상무부 장관에게 정보 보안 위협 소지가 있는 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명령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해 틱톡, 위챗, 알리페이 등 중국산 앱들의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특히 틱톡은 미국 내 영업까지 금지하면서 매각을 압박했다.

(사진=씨넷)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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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바이든이 틱톡을 비롯한 중국산 앱 사용금지 행정명령을 내림에 따라 양측 소송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새롭게 제기한 행정명령은 중국을 비롯한 외국 적대국 정부나 군대와 직접 연결된 앱들이 야기할 수 있는 보안 우려에 대해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외신들은 평가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