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거장 되겠다"···예비 후보 180명 발대식

역삼동 연수센터서 12기 발대식...6개월간 전문가 멘토링 등 받아

컴퓨팅입력 :2021/06/10 11:00    수정: 2021/06/10 13:40

과기정통부가 소프트웨어(SW) 거장(마에스트로)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사업' 12기 발대식이 10일 열렸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전성배)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가 주관한 발대식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됐다.

올해로 열 두 번째를 맞이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갖춘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과 심화 학습으로 기술역량과 창의력을 갖춘 최고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2010년 처음 시작해 현재까지 소프트웨어 분야 고급인재 1146명을 배출했다. 응시 자격은 SW분야에 재능과 소질을 갖춘 고등학생과 대학(원)생, 졸업생 등이다. 매년 150명 내외를 뽑는다. 내년에는 200~25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수료생들에게는 개발 공간과 월 100만원 활동비 지원과 전문가 집중 멘토링, 기술 및 창업 교육을 해준다. 수료생들 취업 및 창업률이 지난 11년간 90% 이상이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라인플러스, 우아한형제들 등 SW분야 선도기업에 다수 취업했다. 

특히 수료생 스타트업 대표 2명은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2020년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에 선정됐다. 또 SW마에스트로 연수과정 중 개발한 프로젝트를 고도화해 SCI급 학술지(MDPI)에 2020년 3월 등재하기도 했다.

올해는 1978명이 지원했다. 1·2차 코딩테스트와 심층면접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180명의 예비연수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약 6개월간 스스로 과제를 기획하고 수행하면서 자기주도 심화학습과 멘토링을 받는다. 연수생 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협동심과 소통능력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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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 사업 예산은 85억9600만원이다. 교육훈련에 75억 9600만원, 13개사 창업지원에 10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제11기 우수자 15명 인증서 수여와 제12기 연수생 대표 선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기(旗)전달, 기조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그동안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수료생들은 취·창업, 논문 등재, 대회 입상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으로 연수 과정을 끝까지 마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분야 거장(Maestro)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