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라이징, 스타트업 개발사의 새로운 성공 사례 만들겠다"

게임 내 거래소 제공...연내 대만 출시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1/06/09 11:25    수정: 2021/06/09 13:07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오는 29일 출시된다.

오딘발할라라이징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는 몰입도 높은 이야기와 신화 속 신과 다양한 종족이 벌이는 전투와 전략적 플레이를 내세운 게임이다. 또한 심리스월드로 구성된 필드를 로딩 없이 돌아다니며 보물과 NPC를 찾는 등 탐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기대 받는 이유다.

카카오게임즈는 9일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대표, 이한순 PD, 김범 AD(사진 왼쪽부터).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모바일 퍼블리싱사업본부장,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와 라이언하트스튜디오의 이한순 PD, 김범 AD가 자리한 이번 인터뷰에서는 오딘발할라라이징의 핵심 콘셉트와 멀티플랫폼 서비스, 게임 내 수익모델 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는 "오딘 발할라라이징은 MMORPG의 본질에 충실하고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강조한 게임이다. 방대한 심리스 월드와 높은 자유도, 대규모로 진행되는 발할라 대전 등을 통해 확연히 진일보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딘발할라라이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든 북유럽 판타지 세계관에 집중한 게임이다. 하지만 신화의 내용 그대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한순 PD는 "신화를 고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게임 내용이 신화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게임에 맞게 내용을 각색 했고 이런 내용이 메인퀘스트에 반영됐다. 일부 서브퀘스트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유럽 신화의 모든 신이 싸움의 대상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우호적인 몇몇  신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나머지 신은 처음에는 우호적이었으나 게임을 진행하면서 갈등을 빚는 식의 스토리라인을 갖추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김범 AD는 "아트를 구성함에 있어 주된 부분을 북유럽의 아이슬란드를 참고했으나 그 외의 지역 요소도 참고했다. 이번 아트 작업의 특징은 광활한 필드와 비극적 세계관이며 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오딘발할라라이징은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모두 서비스된다. 이용자는 PC에서 더욱 높은 품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는 편의성을 강조한 게임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시우 본부장은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PC 버전은 에뮬레이터가 아닌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와 엘리온을 서비스 중인 다음게임 플랫폼에 기반해 서비스 된다. 이용자는 여기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실행할 수 있다"라며 "PC 버전에서 결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게임 출시 시기에는 제공하지 않는다. 향후 PC 버전 결제기능도 도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바일과 PC를 통합한 자체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정밀한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은 PC 환경이 적합하기에 이용자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 내 수익모델에는 확률형아이템이 적용된다. 하지만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는 장비가 재화수급과 성장의 원천이 되는 형태로 게임을 설계됐다고 이시우 본부장은 이야기했다.

이 본부장은 "모험을 통해 획득하는 장비가 게임 내 재화수급과 성장의 원천이다. 이용자가 모험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라며 "소환과 같은 뽑기 상품도 존재하지만 모든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합리적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게임 내 거래소는 이용자가 획득한 아이템을 최대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다만 개인 거래는 제공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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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발할라라이징 미디어 질의응답 단체 사진.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올해 안에 대만에 서비스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만 출시 시기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는 "2014년 블레이드로 모바일게임으로는 처음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았다. 오딘에서 수상을 하거나 진기록을 세우고 싶지는 않다"라며 "국내 IP나 해외 IP에 의존하지 않아도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다른 스타트업 개발사에게 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