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탄소 중립·에너지 효율 50% 향상·전자폐기물 재활용도 추진

컴퓨팅입력 :2021/06/09 09:22

아카마이는 2030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효율 50% 향상, 탄소 중립 등 5가지의 새로운 지속가능성 목표를 9일 발표했다.

5가지 목표는 100% 재생 에너지 사용, 플랫폼 에너지 효율 50% 향상, 탄소 중립, 책임감 있는 공급망 관리, 전자 폐기물 100% 재활용이다.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 일상과 업무, 활동 커뮤니티, 글로벌 공급망 등의 부문에 주력한다.

아카마이는 2030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로 가동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사무실, 아카마이의 가속 네트워크 프로그램 파트너 등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원에 해당하는 모든 시설을 재생 에너지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아카마이는 미국 텍사스주와 일리노이주의 풍력 발전 단지, 버지니아주의 태양광 발전소 등에 투자하며 50%에 달하는 재생 에너지 기반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아카마이 로고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플랫폼의 에너지 효율을 50% 이상 향상시키는 목표도 세웠다. 회사는 135여개국에서 약 32만5천대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효율을 높여 전력 소비를 감축하고, 아카마이의 고객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신 공유 플랫폼을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엣지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0에 수렴시키는 탄소 중립 실현도 목표로 잡았다. 아카마이는 데이터센터 제공업체 및 임대 업체와 협력해 인증 가능한 재생 에너지원을 제공하고, 국제 인증 기관이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온실 가스 오프셋을 사용하거나 새로운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카마이는 주요 공급업체와 협력해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며, 'e-스튜어즈(e-Stewards)' 기준에 따라 모든 전자 폐기물을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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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아카마이가 2015년에 발표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1단계에 이은 2단계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당시 아카마이는 2020년까지 온실 가스를 30% 감축하고, 엣지 플랫폼 운영 에너지의 50%를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며, 전자 폐기물을 100%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달성했다. 5년 동안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의 가용 용량은 350% 이상 증가했고, 용량 단위별 사용 에너지는 2015년에 비해 10배 감소했다.

니콜 피츠패트릭 최고 ESG 담당자 및 법무 자문은 “아카마이는 기업들이 지구의 천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책임지고 협력해야 한다”며, “2030년 목표는 이런 우리의 생각과 다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