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1천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창사 이후 자사주 취득은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8일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위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 결정은 지난달 사내에 설립된 ESG위원회 사전 논의를 거친 뒤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주주환원정책의 다변화를 요구하는 자본시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주가치 제고가 강조되는 산업 추세를 고려한 결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환원정책은 탁월한 재무성과 등 LG유플러스의 내재가치에 비해 기업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인식과 환원정책 다변화를 이루기 위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간배당을 도입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연 1회에서 2회로 배당을 늘려 이익의 주주 환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해 연간 총 배당금을 연 2회로 나눠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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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업계는 기말배당 1회만 지급했으나 회사 분할을 통해 주주환원 강화를 꾀하는 SK텔레콤이 분기 배당을 도입키로 했고, LG유플러스가 이어 반기 배당에 나서게 된 셈이다.
중간배당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이사회에서 구체적 액수는 확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