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ESG 경영' 협력사로 확대

한국기업데이터와 ‘협력회사 ESG 평가 모델 수립’ MOU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1/06/08 12:01    수정: 2021/06/08 18:38

현대중공업이 협력사의 맞춤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모델 수립을 지원한다.

현대중공업은 8일 울산 본사에서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데이터와 ‘협력사 ESG 평가 상호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중공업의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 노진율 부사장과 한국기업데이터 이호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ESG 평가 모델 개발을 위해 현대중공업은 협력사들의 자재, 블록공급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기업데이터는 장기간 축적한 중소기업 신용평가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한국기업데이터와 협력사 ESG 기준 수립 MOU 체결 (사진=현대중공업)

양사는 이달부터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선업에 적합한 ESG 평가 모델 개발에 나서는 한편, 희망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포괄적인 시범 평가를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ESG 경영 현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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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대중공업은 이렇게 마련된 ESG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협력사의 ESG 경영을 위해 필요한 금융지원, 교육·컨설팅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4월 그룹 ESG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8개 계열사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