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는 중국 기술규제에 대응하고 양국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선전에 시험 인프라를 갖춘 연구소를 설립한다.
KTR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8월 운영을 목표로 시험소 설립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KTR는 지난 3월 중국 정부에 시험소 법인 등기를 마쳤다.
KTR 선전시험소는 선전시 보안구 ‘중덕(구)산업시범원’ 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중덕(구)산업시범원은 선전지역 주요 산업단지로 선전시 정부는 글로벌 사업 관련 역량이 검증된 기업을 엄선해 이곳에 입주시키고 있다.
KTR는 선전시험소에 이차전지를 비롯, 전기·전자분야를 중심으로 60여종 시험장비와 전문 시험인력을 배치, 중국진출 우리 기업과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한·중 양국 및 글로벌 인증과 안전·신뢰성 등 품질시험을 더욱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R는 먼저 이차전지 시험서비스를 시작하고 전기·전자 관련분야를 중심으로 시험품목을 단계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특히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무역기술장벽(TBT) 대응을 비롯해 인증·컨설팅 및 현지 공장심사 등까지 수출지원과 현지 규제 대응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중국합격평정국가인가위원회(CNAS)와 중국계측학허가인증(CMA) 등 공인시험기관 인정 및 중국 내수 상품 시험능력 자격을 갖추고 보다 공신력 있는 현지 기업 지원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앞서 KTR는 2012년부터 선전지사를 설치, 운영하면서 전기전자제품 및 소비재를 중심으로 중국 수출 국내기업과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인증 및 인허가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중국강제인증인 CCC 및 중국자율인증 심사원 자격을 갖추고 심사서비스를 직접 제공해 인증 소요 기간 단축 등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을 현지에서 도와 왔다.
한편, KTR는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 및 IECEE-CB(국제전기기기 안전규격 상호인정제도) 인정기관의 위상을 갖고 국내 KC 인증은 물론 IEC 회원국 전체에 통용되는 전기전자분야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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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독일·멕시코·베트남 등에 해외 지사를 두고 37개국 170여 해외기관과 협력을 통해 유럽 CE, 러시아 CU, 멕시코 NOM, 일본 PSE, 중동 GCC, 베트남 CR, 중국 CCC 등 국제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권오정 KTR 원장은 “선전시험소는 한중 양국 기업에 전기전자분야 공인 시험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험인증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특히 KTR의 우수한 시험인증 인프라와 노하우를 중국 현지에서 제공해 기술규제 대응 및 양국 교역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