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2021, 올해는 어떤 것들이 나올까

인터넷입력 :2021/06/07 13:37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가 6월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32회째인 이번 행사는 작년 행사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최근 애플 WWDC 2021 행사에서 공개될 제품과 서비스를 전망하는 기사를 실었다.

■ 새 맥북 프로 공개될까

WWDC2021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새 맥북 프로 (사진=맥루머스)

애플은 현재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웨드부시 증권과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새 실리콘 칩 탑재 맥북이 WWDC 행사에서 공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대만 디지타임스는 맥북 프로 모델이 2021년 말까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과거 애플은 WWDC 행사에서 하드웨어 제품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2017년 이후에는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열고 있는 추세다.

실리콘 칩을 탑재한 14, 16인치 맥북 프로는 터치바가 없어지고, 더 평평해진 디자인에 HDMI 포트와 SD 카드 슬롯이 추가 맥 세이프 자석 충전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 애플 실리콘 칩 업데이트

M1 칩 (사진=씨넷)

WWDC 행사에서 새로운 맥북 프로가 공개되진 않더라도, 애플이 개발 중인 차세대 실리콘 칩에 대한 소식이 나올 수 있다. 애플은 현재 맥북 프로용 고성능코어 8개와 전력효율 코어 2개로 구성된 10코어 실리콘 칩을 개발 중이다. 이 칩은 16 코어 또는 32 코어 GPU 옵션 및 최대 64GB RAM 지원이 포함될 예정이다.

고급 칩도 등장할 예정이다. 애플은 신형 맥 프로를 위해 16, 32개 고성능 코어와 4, 8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된 20 또는 40 코어 실리콘 칩 옵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칩에는 64 또는 128 코어 GPU 옵션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iOS15·아이패드15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는 향후 자신의 상태에 따라 알림 설정을 바꿀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직장에 없을 때만 기기의 소리를 내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운전 중에 문자가 오면 특정 문자를 답장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사진=유튜브 @the Hacker 34

또, 애플은 왓츠앱과 같은 타 메시징 앱과 경쟁하게 될 아이메시지의 새로운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 기능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새롭게 추가되는 음식 추적 기능은 건강 앱을 통해 사용자가 소비하는 식품을 별도로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정 제품의 영양 정보와 칼로리 추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사용자가 모든 정보를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는지 아니면 애플이 별도의 식품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패드 홈 화면 디자인도 크게 바뀔 예정이다. 올해 아이패드 홈 화면은 iOS14에 적용됐던 아이폰 위젯 형식이 아이패드에도 추가되는 형태로 예상된다.

애플은 기기 사용자가 원치 않는 소리를 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파도소리, 빗소리 등의 부드러운 소리를 재생할 수 있는 ‘배경 소리’ 기능을 포함한 몇 개의 접근성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노력의 일환으로 iOS15에는 특정 앱이 비밀리에 데이터를 수집할 때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조안나 스턴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 WWDC 행사에서 사파리, 건강, 지도, 아이메시지 앱에 큰 업데이트가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 맥OS12

맥 운영체제 맥OS12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2014년 OSX 10.10 출시 때부터 요세미티부터 가장 최근 빅서에 이르기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랜드마크의 이름을 따서 붙이기 시작했는데 올해 어떤 이름을 맥OS에 붙이게 될지도 관심이 되고 있다.

얼마 전 공개된 새 아이맥. WWDC2021에서 차세대 맥OS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애플)

애플은 최근 맘모스, 몬터레이, 스카이라인 등을 상표로 등록했는데, 상표 등록 없이 랜드마크 이름을 맥OS에 사용한 적도 있기 때문에 차세대 맥OS의 이름은 확실치 않다.

■ 홈OS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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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최근 애플뮤직 인력 채용 공고에서 ‘iOS, 워치OS, tvOS, 홈OS 작업’이라고 ‘홈OS’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이후 이 문구는 ‘홈팟(Homepod)’으로 수정되긴 했지만 이를 두고 애플이 홈OS라는 또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 기자는 애플이 애플TV와 홈팟을 통합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홈 OS는 홈팟, 애플TV 그리고 스마트홈 제품을 통합하는 운영체제의 이름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