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양자내성암호 적용

방송/통신입력 :2021/06/06 09:00    수정: 2021/06/06 09:57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공연 엔터테인먼트 분야 응용서비스에 양자보안을 확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1년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운영 사업에 LG유플러스는 코위버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지난해 산업 의료분야 전용회선에서 검증한 양자내성암호를 공연 엔터분야 응용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한 엔드투엔드 암호키교환 방식은 전송거리에 제약이 없고, 향후 해저케이블 구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자키교환(QKD)과 달리 이미 구축한 전송망에 선로를 추가로 구성하거나 중계 노드를 만들 필요 없이 양단(兩端) 구성만으로 보안을 구성할 수 있다.

지난해 USB에 넣었던 양자난수기반 물리복제방지칩(PUF)을 유심(USIM)과 IC카드에 탑재해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 관리 ▲공연티켓 예매 및 구매자 인증 강화 ▲안면인식 활용 산업체 출입보안 등 응용서비스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티켓예매 서비스를 예로 들면,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이 공연티켓을 예매하면 이 예매정보가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전용회선을 거쳐 LG유플러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통해 구매정보 서버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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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 고객이 티켓을 발권할 때는 양자보안이 적용된 PUF-USIM 인증기술을 통해 티켓 구매자임을 인증하게 돼 안전한 예매-발권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티켓 구매 인증정보를 투명하게 처리해 공연 티켓의 암표거래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더욱 강화된 양자보안기술을 공공 민간분야 디지털뉴딜사업에 적용해 LG유플러스가 축적해온 기술력을 검증하고, 엔터테인먼트 발전산업을 넘어 국내 다양한 산업군에서 ‘양자보안’ 체계를 하루 빨리 갖출 수 있도록 LG유플러스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