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OS' 지원 첫 게임엔진 나온다

중국 애니에스디케이 개발

중국 화웨이가 하모니OS 2 버전을 발표한 데 이어 이 OS를 지원하는 게임 엔진 출현이 예고됐다.

4일 중국 언론 칸차이왕에 따르면 중국 게임 엔진 개발사 애니에스디케이(ANYSDK)는 이달 하순 '코코스크리에이터(Cocos Creator) 3.2' 버전에서 정식으로 하모니OS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모니OS를 지원하는 게임 엔진이 된다.

애니에스디케이는 2011년 설립된 회사로 주로 컴퓨터 그래픽 영역에서 디지털 양방향 콘텐츠 개발자들을 위한 창작 툴 소프트웨어 코코스 엔진을 공급한다.

게임 엔진 개발시 하모니OS 적용 및 컴파일링 작업 (사진=칸차이왕)

이번 애니에스디케이의 하모니OS 적용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이 콘텐츠를 개발한 이후 하모니OS에 맞춰 모델링과 컴파일링 등 작업을 할 수 있다.

코코스 엔진팀은 크리에이터 3.1 '사이버펑크' 게임 야경 데모 컴파일링을 진행한 결과 하모니OS에서 운영시 지면의 물 표현, 시멘트의 질감 표현 등 방면에서 좋은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모는 올해 7월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또 이 데모는 화웨이의 P40, 메이트40 프로와 하모니OS의 2.0.0 개발자 베타3 버전에서 운영될 수 있다.

코코스엔진은 이미 글로벌 203개 국가에서 150만 명의 개발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게임과 앱 등에 적용돼 16억 명의 단말기 이용자에 서비스되고 있다. 게임뿐 아니라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영역에 쓰인다.

이로써 화웨이의 하모니OS 생태계에 게임 엔진이 추가되면서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영역에서 콘텐츠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