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소게임사, 신작 출시-글로벌 진출 재도약 준비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한 시프트업과 베스파...블루포션게임즈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

디지털경제입력 :2021/06/03 11:34

별다른 행보 없이 잠잠한 모습을 보였던 중소게임사가 연이어 새로운 소식을 전하며 6월에 접어든 게임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데스티니차일드와 킹스레이드 등 모바일 수집형 RPG를 서비스 중인 시프트업과 베스파는 한동안 뜸했던 신작 소식을 전했으며 블루포션게임즈는 모바일 MMORPG 에오스레드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눈길을 끈다.

시프트업은 웹소설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했던 사정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동명의 텍스트 기반 어드벤처 게임을 PC와 모바일로 출시했다.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했던 사정은 이용자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바뀌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채택한 게임이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세 명의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며 이용자가 원하는 캐릭터와 답변을 골라 다양한 결말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작에 없는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유명 성우를 기용한 음성 더빙을 갖춘 것도 눈길을 끈다. 또한 원작의 캐릭터를 활용한 2차 창작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툴 비스킷(VISKIT, Visual novel Kit)도 제공된다.

시프트업은 게임 출시와 함께 NFT 개념을 적용한 디지털 한정판도 출시했다.

시프트업 이주환 부사장은 "초창기 출판물과 패키지 게임시절의 한정판, 초회판의 개념을 NFT를 이용해 디지털 한정판이라는 개념으로 부활시켰다"며 "복제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닌 한정판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했던 사정이 이용자 여러분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스파는 북미 자회사 슈퍼콜로니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캣토피아 러쉬를 글로벌 150개국에 출시했다.

고양이를 소재로 한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느 캣토피아 러쉬는 50종이 넘는 캐릭터 중 하나를 택해 전투를 진행하는 게임으로 적의 공격을 직접 조작해서 회피하고 멈춰서 적을 공격하는 슈팅 게임의 구성을 택하고 있다.

또한 스테이지 클리어 시간, 적을 물리친 숫자, 콤보 횟수 등을 산정해 순위를 정하는 랭킹 시스템과 건물을 재건하는 캐주얼 게임의 요소를 더해 다채로움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베스파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PvP와 레이드 모드 등 다양한 형태의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지난 2일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의 동남아시아 지역 출시 소식을 전했다.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이어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진출한 에오스 레드는 글로벌 10개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사전예약에서 약 190만 명에 달하는 사전예약자를 모집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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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레드는 지난 2019년 8월 국내에 출시된 후 2020년 7월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한 게임이다. 특히 대만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게임 매출순위 2위를 기록하고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현근 블루포션게임즈 대표는 "에오스 레드를 한국 및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처럼 동남아시아에서도 직접 서비스하게 됐다. 이용자와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