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중기부, 녹색산업 선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31개 기업 선정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성장 전 주기 지원…3년간 기업당 최대 30억원

디지털경제입력 :2021/06/02 13:21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기업 31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계획에 넣어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을, 중기부는 ‘그린벤처’를 각각 선정하고 그린뉴딜 유망기업 총 100개사에 연구개발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성장 전주기를 지원한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두 부처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를 선정(환경부 21, 중기부 20)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31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그린뉴딜 유망기업 31개사는 2023년까지 3년간 기업당 최대 30억원의 사업화 및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환경부는 청정대기, 자원순환(탈플라스틱 포함), 스마트 물, 탄소저감, 녹색 융복합 등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고해 ‘녹색혁신기업’ 16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의 지원 분야는 스마트 물 5개, 자원순환 4개, 청정대기 3개, 탄소저감 2개, 녹색 융복합 2개 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녹색기술 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고해 ‘그린벤처’ 1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의 지원분야는 그린차량·선박·수송기계 3개, 신재생에너지 2개, 첨단수자원 2개, 그린IT 2개, 신소재 1개, 청정생산 1개 등으로 다양하다.

2021년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정기업

‘그린뉴딜 유망기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 뿐만 아니라 정책융자·투자·보증 등 녹색금융을 연계 지원해 녹색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

최종 선정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승준 서울대 교수와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환경부와 중기부가 협력해 녹색산업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고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녹색산업이 지속해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여건을 조성하고 산업계의 친환경·저탄소로의 녹색전환이 중요하다”며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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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그린뉴딜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과 코로나19 이후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국가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앞으로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 그린 유니콘으로 탄생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국내를 넘어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두 부처는 다음 달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환경산업기술 앤(&) 그린에너지전(ENVEX 2021)’ 행사에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