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기와 청년 구직자간 일자리 매칭

교육부, 고용부, 중기중앙회 등과 업무 협약...네 기관이 힘 모아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5/31 15:38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고용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는 3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하기 위해 네 기관이 협력,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첫째, 우수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각 기관의 우수 중소기업 발굴 노력 및 풀(POOL) 상호공유 ▲중소기업 인식개선 지원 및 협력을 통한 청년 구직자 중소기업 인력유입 촉진 ▲각 기관에서 운영 중인 일자리 플랫폼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정보연계와 홍보에 협력한다.

둘째,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위해 ▲ 각 기관의 중소기업 대상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협력 ▲청년들이 선호하는 구인기업 발굴과 중소기업‧구직자 간 매칭 ▲직업계고 현장 실습기업 발굴과 지정 ▲스마트 제조기업 고용촉진을 위한 중소기업-구직자 간 매칭 ▲청년 구직자의 우수 중소기업 일경험 기회 확보 등에 힘을 합친다.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및 청년 일자리 간담회가 개최됐다.
권철승 중기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협약을 계기로 청년들이 좋은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고 중소기업은 필요인력을 공급받아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향후 네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세부 이행을 위해 협의사항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 전에 청년 일자리 간담회인 ‘대한민국 청년이 묻다’를 개최해 청년, 중소기업,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청년 일자리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소통의 장도 열렸다.

업무협약식 이후 2부 행사로 ‘2021년 청년일자리 인식 실태조사’가 발표됐고,  계층별 취업포인트 특강과 업종별 채용동향 설명회 등이 열렸다.

‘2021년 청년일자리 인식 실태조사’는 지난달 중기중앙회에서 청년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로, 이날 실태조사에 직접 참여한 4명 대학생이 자신들의 목소리로 직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해 청년들의 의견을 현장감 있게 전달했다.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업종별 채용동향 설명회는 보통의 경직된 설명회 분위기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정보통신업 등 업종별 중소기업 실무자들과 함께한 토크쇼는 현직자가 말하는 업종별 직무정보와 취업 준비사항을 알려줘 청년 구직자의 답답함을 일정 부분 해소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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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gsmb.mss.go.kr)을 활용한 지역별 우수 중소기업 채용동향과 기업정보를 소개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찾는 청년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동영상으로 제작돼 중기중앙회 등의 유튜브 채널과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워크넷 등 각종 일자리 플랫폼에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