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아태 7개국과 공공 '사이버보안' 위원회 출범

각국 정책 입안자·산업계·MS 보안 전문가 참여…위협 정보 지속 공유

컴퓨팅입력 :2021/05/31 10:13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공 부문 사이버보안 위원회를 출범하고, 사이버보안에 대한 강력한 대응 구축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아태 지역의 경우, 맬웨어와 랜섬웨어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글로벌 평균보다 각각 1.6배, 1.7배 높게 이뤄져 이에 대한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MS가 출범한 아태 지역 공공 부문 사이버보안 위원회는 한국,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7개국 15명의 정책 입안자와 기술 및 산업 대표들, MS 사이버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MS 사이버보안 전문가의 지원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에 대한 민관 협력 가속화 ▲위협 인텔리전스 공유 ▲사이버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 구축 등을 목표로 활동한다. 이를 위해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 자원을 적시에 개방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분기별 화상회의를 진행해 사이버위협과 사이버보안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한다.

MS는 아태 지역 사이버보안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글로벌사이버전문역량포럼(GFCE)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왔다. 앞으로 위원회는 이런 파트너십을 기반해, MS와 관련 사이버보안 업계 자문단이 참여하는 포럼에 정부 기관과 각국 지도자들을 연결, 한층 강화된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한다.

더불어 위원회는 이 포럼을 통해 사이버보안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MS 보안 인증 교육, 전용 워크숍, 실습 랩 세션을 활용한 학습의 장을 마련한다. 나아가 참여국 간 사이버보안 인재 격차를 줄이기 위한 역량 향상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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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AI·미래전략센터 박사과정생은 “사이버보안 문제의 능동적이고 빠른 해결을 위한 우수 사례와 전략 공유에는 아태 지역 국가 간 집단지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사한 위협 환경에 놓인 국가 간의 파트너십은 사이버보안 생태계에 대한 더 높은 기준을 확립해 공격자보다 한발 더 앞설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쉐리 응 MS 아태 지역 공공 부문 총괄은 “오늘 발표는 사이버 공간에서 커뮤니티를 방어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며, 우리의 공동 임무는 강력한 연합을 통해 사이버보안 방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