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에 투명 OLED 공급

모빌리티·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확대 추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5/31 10:00

LG디스플레이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개설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에 인테리어용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무신사는 840만명의 회원과 6천여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 2017년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출범했다.

이번 투명 OLED 공급은 플래그십 스토어에 걸맞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공간 컨셉을 효과적으로 전달키 위해 이뤄졌다.

매장 내 설치된 55인치 투명 OLED 쇼윈도는 각종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쇼윈도 속 실제 제품에 가상의 이미지를 겹치는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표현해 감각적인 분위기도 연출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 설치된 투명 OLED. 사진=LG디스플레이

또 매장 곳곳엔 LG디스플레이와 무신사, 뮤직비디오 감독 룸펜스가 협업해 제작한 투명 OLED 미디어 아트 작품도 전시해 쇼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 투명도가 높으면서 얇고 가벼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매장 쇼윈도와 사이니지, 지하철 객실 윈도우 등에 적용된다. 향후 자율주행차, 항공기, 홈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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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LG디스플레이 커머셜 사업담당(전무)은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정확한 색 표현력과 높은 디자인 자유도로 공간의 가치를 극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현재 대형 투명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