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31일 컴퓨텍스 2021 기조연설을 통해 슬림노트북과 투인원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2종을 추가 출시했다.
추가된 프로세서는 코어 i7-1195G7과 코어 i5-1155G7 등 2종이며 모두 4코어, 8스레드로 작동한다.
공식 발표 이전에는 이 두 프로세서가 '타이거레이크 리프레시' 등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러나 인텔은 "새로운 두 프로세서는 기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과 동일하게 취급된다"고 설명했다.
최상위 제품인 i7-1195G7은 기본 작동 클록이 2.9GHz로 i7-1185G7 대비 0.1GHz 낮지만 1코어 최고 클록은 5GHz, 모든 코어 클록은 4.6GHz로 상승했다. 내장 그래픽 칩셋인 아이리스 Xe 그래픽의 최고 클록도 1.4GHz로 높아졌다.
인텔은 코어 i7-1195G7 탑재 노트북이 AMD 라이젠 7 5800U 탑재 노트북 대비 포트나이트, GTA Ⅴ, 원신 등 주요 게임에서 최저 40%, 최고 2배 이상 높은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리스 Xe 그래픽에 내장된 동영상 처리 엔진인 퀵싱크 비디오를 활용하면 4K→1080p 동영상 변환, AI를 활용한 사진 확대 등에서 평균 2배 이상의 성능을 낸다고 덧붙였다.
새 프로세서를 탑재한 각종 노트북은 에이서, 레노버, MSI 등 주요 제조사를 통해 올 여름부터 연말까지 총 60여 종 이상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미디어텍·피보컴과 협업해 개발한 5G 칩인 인텔 5G 솔루션 5000 시리즈도 공개했다. 인텔 5G 솔루션은 현재 6GHz 대역만 지원하며 고속 전송을 위한 mmWave(밀리미터파)는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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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5G 솔루션을 탑재한 노트북은 올해 안에 HP, 에이수스, 에이서 등 3개 제조사를 통해 총 6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내년에는 더 많은 제조사를 통해 30개 가량의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