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황사·에어로졸 감시, 기후변화 연구 역량 모은다

국립기상과학원-울산과학기술원 협약…동아시아 입체관측망 통합 표출 및 활용

과학입력 :2021/05/30 11:15    수정: 2021/05/30 11:54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은 28일 황사·에어로졸 통합 감시와 기후변화 대응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황사·에어로졸 및 기후변화 감시·분석을 위한 관측자료 기술 공유·공동 활용 ▲교육 훈련 및 전문 인력 교류 ▲학술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 논문 작성 등 기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왼쪽)과 김성균 국립기상과학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기후변화감시소 4곳(안면도·고산·울릉도 독도·포항)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정한 에어로졸·온실가스 등 총 36종의 지구대기 감시자료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첨단 관측 장비를 이용한 황사·연무 등 재해기상 및 기후변화 감시, 국제 기준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개발 등 다양한 기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인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 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첨단 기술 분야 연구와 함께 재난 재해와 기후변화 관련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울산과학기술원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개발사업 가운데 동북아지역 연계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사업으로 ‘동아시아 입체관측망 통합플랫폼’을 구축, 환경 및 기후변화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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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고품질 관측자료와 기술 공유는 물론, 입체관측망 통합플랫폼을 개선하고 공동 활용함으로써 황사·연무(기상청), 미세먼지(환경부) 분석 및 예측에 기여하고 장기간 기후변화 감시자료를 활용한 기후변화 연구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울산과학기술원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균 국립기상과학원장은 “황사 등 재난 재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협력을 통해 다양한 관측자료를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상호 협력을 통한 자료 공동 활용은 기상청의 황사 분석·예측 및 연구에 이바지하고 기후변화감시 및 원인분석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통해 2050 탄소중립 정책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