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숙박 위탁 운영 브랜드 '쏘타컬랙션' 선봬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5/28 17:20

국내 숙박 상품 40여만 개를 유통중인 숙박 B2B 플랫폼 온다(ONDA)가 생활형 숙박시설의 운영부터 수익 창출까지 통합 관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

온다(대표 오현석)는 생활형 숙박시설과 호텔의 위탁 운영 브랜드 ‘쏘타컬랙션(SoTA : Collection)’을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쏘타컬랙션은 최첨단 기술이라는 뜻과 앞서가는 트랜드라는 의미를 지닌 State-of-The-Art(SoTA)와 Collection의 합성어로, 숙박업 내에서 최첨단 기술이 선사하는 편리함과 감동을 고객경험으로 제공한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미 송도, 여수, 부산 광안리 등 600여 객실이 쏘타컬랙션과 함께하고 있으며, 2021년 말까지 운영객실을 2천객실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미지] 온다 쏘타컬랙션 로고

쏘타컬랙션은 전국 6만여 객실에 이르는 생활형 숙박시설, 이른바 레지던스형 숙박 시설의 운영과 판매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국내에 장기 투숙하는 외국인, 지방 발령 직장인 등이 1개월 이상 1년 이하로 묵을 만한 숙소가 없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오피스텔처럼 방 단위로 나눠서 분양, 소유, 거래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각종 부동산 규제로부터 자유롭기까지해 수익형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어 왔다.

다만, 관련법상 생활형 숙박시설은 위탁운영사를 통해 숙박 상품을 유통해야 하는데, 숙소의 운영과 판매를 책임지는 위탁운영사와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했던 분야이기도 하다.

온다는 이 같은 생활형 숙박시설 업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해 여름부터 전문 TF를 구성했고, 유럽, 중국, 중동 등 글로벌 유명 5성급 호텔에서 운영 경험을 쌓은 인재를 대거 영입해 시장 조사 및 시범 판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보인 쏘타컬랙션은 생활형 숙박시설 판매에서 가장 큰 문제인 숙소 운영의 불투명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분양자로 하여금 판매 현황, 운영비 지출 내역 등 운영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분양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간편하게 숙박업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예정이다.

특히 기존 업체들이 높은 비용의 인건비를 적용하던 영역을 IT 기술로 대체해 운영비를 대폭 절감하는 등 수분양자들의 이익 또한 극대화 할 방침이다. 쏘타컬랙션은 수분양자들에게 수익 배분 모델 뿐만 아니라 월정액 관리비 모델 등 다양한 수익 정산 모델을 제공한다. 다양한 수익 정산 모델을 고안해 낸 주된 이유는 시설마다 또 수분양자마다 원하는 정산 방식이 다르기에 이를 모두 수용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온다 측의 설명이다.

숙박 판매가 활발하다면 월정액 관리비 모델이 수분양자에게 유리하다. 숙박 시설 당 정액의 관리비만 내면 판매 대행, 숙소 운영, 인허가 문제 등 모든 숙소 운영을 온다에서 책임진다. 마치 아파트 관리비를 내듯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운영비 사용 내역, 숙소 판매 현황 등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만약, 초기 단계일 경우 수익 배분 모델이 추천된다.

쏘타컬랙션은 온다가 지난 5년간 쌓아 온 40만 객실이 넘는 실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환경 분석 ▲판매전략 수립 ▲운영환경 조사 ▲숙박시설 상태분석 등을 진행해 수분양자들의 수익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한 숙소 컨디션, 어메니티, 인테리어, 서비스 후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신 트렌드의 숙박 운영 경험을 수분양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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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타컬랙션은 자사 사이트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숙박 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더불어 온다가 보유한 자체 객실 관리 시스템과 시장 분석 데이터, 국내외 유수의 OTA 등과 연결된 전략적 판매 채널 확보 등으로 효과적인 숙박 사업 운영이 기대된다.

박지훈 쏘타 사업본부장은 “쏘타컬랙션은 근래에 화두가 되고 있는 숙박 운영사들의 미정산 문제, 과다한 비용 부과 등 잘못된 사례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며 “수분양자와의 신뢰 확보를 바탕으로 단순한 수분양자와 운영사 관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비지니스 파트너 관계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