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위성 내비게이션, 차선 단위로 안내"

차량의 차선 단위 위치 파악

인터넷입력 :2021/05/28 08:49    수정: 2021/05/28 08:55

중국에서 도로가 아닌 차선 단위로 안내하는 지도 서비스가 시작된다.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통신 기업 차이나모바일이 손잡았다.

27일 중국 언론 중궈칭녠왕에 따르면 바이두와 차이나모바일 상하이산업연구원이 '5G+베이더우 고정밀 위치인식' 시스템을 위해 협력한다. 스마트폰에서 고정밀 위치인식 시스템이 구현된 지도를 서비스하기 위한 협력이다.

5G 통신, 그리고 중국 위성 베이더우 위성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결합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바이두 지도에서 차량을 위한 '차선 단위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하게 된다.

차선 단위로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경로를 안내한다. (사진=바이두)

기존 내비게이션이 대부분 차선이 아닌 도로를 기준으로 안내되고 있지만 보다 정밀한 위치 인식을 통해 차량이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을 차선 단위로 안내하겠단 계획이다.

예컨대 4차선 도로에서 운전자가 2차선에 있다면, 2차선에 있다는 점 등 위치 및 경로를 동시에 파악해 4차선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알려줄 수 있다. 차선별로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는 차선, 감시 카메라 여부 등도 안내해준다.

앞서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6월 전국 기지국망을 짓고 10월 세계 최대 규모 5G+베이더우 고정밀 위치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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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의 차선 단위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곧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HONOR)의 V40 사용자부터 이용하게 된다.

중국의 자체 베이더우 위성과 5G 통신을 접목해 지도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바이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