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실종아동찾기에 환경보호...게임사 사회공헌 '훈훈'

게임사들 사회적 기업으로 변모...다양한 사화공헌 활동 지속

디지털경제입력 :2021/05/27 10:24    수정: 2021/05/27 10:26

주요 게임사들이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실종아동찾기와 환경보호 캠페인, 기부 등에도 앞장서 타 산업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사는 별도 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소외계층을 돕거나 사회적 책임에 의미를 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의 사회공헌 활동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 실종아동 찾기 인게임 배너.

최근 넥슨코리아는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따뜻한 바람이 이루어지는 나라'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캠페인은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게임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종아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주요 골자다.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내 공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커뮤니티를 통해 실종 발생일자와 장소, 신체 특징과 착의 사항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캠페인 배너를 클릭하면 실종아동전문센터 홈페이지로 이동해 아이 찾기 가이드, 실종아동 제보, 실종아동 예방교육 등 보다 상세한 정보도 확이 가능하다.

앞서 넥슨재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병원에 이어 대전충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에 참여했고, 낙후 지역 어린이를 위한 작은 책방 개설과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제2의나라 국제환경단체 기부 이벤트.

넷마블은 지구의날을 기념해 신작 '제2의 나라'의 출시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에코 스마일(ECO Smile)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스노우 앱에 추가된 제2의 나라 필터로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트위터에 해시태그 '#Ecosmile'과 함께 게재하면, 게시물 수만큼 1달러씩 국제환경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넷마블은 넷마블문화재단과 함께 청소년 대상 게임아카데미, 게임콘서트, 장애학생 e페스티벌 등을 전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엔씨소프트의 NC문화재단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의사소통 장애인을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 소프트웨어 '나의AAC'를 개발해 무료 배포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서울 대학로에 청소년 창의 활동공간 '프로젝토리'를 오픈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NC문화재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통해 근로 취약 계층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해양보호구역지도(MPA) 플랫폼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재단 측은 혁신적인 국내외 연구를 후원하는 등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공익사업을 꾸준히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로고.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게임빌 컴투스, 웹젠, 선데이토즈 등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희망스튜디오는 결식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기부 활동 및 스마일하우스, 게임빌 컴투스는 환경부의 탈플라스틱 실천 운동인 '고!고!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웹젠은 '청소년 코딩공작소'를 확대하고 있고, 카카오게임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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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는 최근 애니팡 시리즈를 즐기는 이용자와 함께 마련한 기부금을 화상 환우의 수술 비용으로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일부 중대형 게임사들은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게임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를 더욱 좋게 변화시킬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