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됐던 유통업체의 매출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오프라인 부문은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리 수 성장하며 소비심리를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2% 상승했고, 온라인 유통 매출은 16.5% 상승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온라인의 경우 식품과 패션의 비대면 구매가 확산되고, 가전·생활용품 렌탈, 음식배달 등 서비스 부문의 성장에 따라 매출 신장이 지속됐다.
오프라인 부문에서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지만, 매출 증가폭은 해외유명브랜드가 57.5%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으로 명품 판매 호조가 지속된 것이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아동/스포츠(34.3%), 패션/잡화(21.3%)의 매출도 상승했으나 가전/문화 매출은 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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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온라인 부문에서 가전/생활용품 렌탈·음식배달 등 서비스/기타(62.6%) 매출이 지난달에 이어 크게 증가하고 패션/잡화(19.9%), 식품(18.9%), 가전/문화(7.6%)의 매출도 증가했으나 아동/스포츠 매출은 0.6% 감소했다.
매출이 증가한 백화점과 편의점은 구매건수와 단가가 동반 상승했으나 대형마트는 구매건수가 줄고, SSM(준대규모 점포)는 구매건수와 단가가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