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1 조직위원회' 출범

'컴업' 성공 개최 청사진 제시...민간위원장에 안성우 직방 대표 위촉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5/26 12:00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컴업(COMEUP) 2021’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11월 컴업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9년 발족한 ‘컴업’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케이(K)-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 마련을 위한 글로벌 소통 교류 행사다.

중기부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4개 분야(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대기업, 미디어)에서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총 21명으로 구성된 컴업2021 조직위원회는 안성우 직방 대표와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민간 전문가 19명이 조직위 위원으로 위촉돼 3개 분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앞으로 6개월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컴업 2021 조직위원회는 민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행사를 기획하는 등 민과 관이 협력해 운영할 계획이다.

컴업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안성우 직방 대표는 2010년 ‘채널브리즈’를 창업하고 2011년 중기부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에 참여해 창업과 경영의 노하우를 습득한 이후, 2012년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 서비스를 출시했다.

프롭테크(IT기반 부동산서비스) 산업을 개척했다고 평가되는 직방은 기업가치 1조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안 대표의 창업 스토리와 최근 유망 스타트업 투자는 젊은 스타트업에 귀감이 돼 컴업 행사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이다.

또 씨비인사이트에서 선정한 ‘인공지능 분야 세계 100대 기업’에 선정된 루닛의 백승욱 의장, 블록체인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 구독자 40만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오스튜디오의 김태용 대표 등이 컴업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됨으로써 다양한 전문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컴업 행사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안성우 직방 대표가 권칠승 중기부 장관으로부터 컴업2021 조직위원회를 대표해 위촉장을 받았다. 안 대표는 이날 ’컴업(COMEUP) 2021‘ 행사 전반의 추진 방향을 발표했고, 뒤이어 3개 분과별로 세부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또한 행사에서는 컴업 2021의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해 역대 컴업 위원장인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와 컬리 김슬아 대표가 영상을 통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출범식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컴업 2021은 “Meet the Future – Transformation(대전환)” 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이후 급격한 변화 속에서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이 시대 흐름을 조망하고 다가올 미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비즈매칭 등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에 집중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기회의 장도 꾸밀 예정이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출범식 축사를 통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컴업은 코로나 이후 미래 대전환의 주역인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창업에 과감히 도전한 스타트업들이 망망대해의 항해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컴업‘이 가장 밝은 등대 역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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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우 조직위원장은 “컴업은 지난 2년간 성공적인 개최로 국내를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컴업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이끄는 국내외 ‘차세대 유니콘’을 발굴하고 글로벌 생태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행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컴업 2021은 11월 17일부터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