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보이는 컬러링' 출시…통신3사 모두 운영

3사 오리지널콘텐츠 탑재해 공동 제공 계획

방송/통신입력 :2021/05/26 10:07    수정: 2021/05/26 10:07

LG유플러스가 숏폼(짧은 길이)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영상 통화연결음 ‘V컬러링’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KT 등 모든 국내 통신사 가입자면 누구나 V컬러링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KT와 SK텔레콤의 V컬러링 가입자는 이달 기준 150만명이다.

V컬러링은 고객이 설정한 짧고 간결한 형태의 영상을 본인에게 전화한 상대방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서비스다. 최신 뮤직비디오, 인기 영상을 비롯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V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

현재 이용 가능 스마트폰 기종은 삼성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S21, 갤럭시 S20 등으로 제한된다. 하반기부터는 서비스 대상 단말이 더 확대된다.

현재 V컬러링 이용자는 약 4천종의 유·무료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3사는 각 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V컬러링 서비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강점을 지닌 U+VR의 실감 영상과 U+아이돌라이브의 인기 콘텐츠를 자사는 물론 SK텔레콤과 KT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V컬러링을 전화번호가 아닌 ID 기반의 가입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고객들이 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을 하더라도 이용 중인 V컬러링 서비스를 그대로 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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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컬러링 서비스의 월 이용료는 3천300원(VAT포함)이며, 가입과 콘텐츠 변경은 앱과 웹에서 가능하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은 “이동통신 3사가 이례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통신사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자사가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를 향후 타사 가입자들에게도 제공하는 논의가 진행돼 고무적이고, 앞으로도 서비스 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