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구 세계가스총회' 1년 앞으로…가스공사, 준비 박차

대구시·조직위와 MOU 체결…"글로벌 수소 리더 도약 기회로"

디지털경제입력 :2021/05/25 12:43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2 세계가스총회(WGC 2022)'의 성공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광역시·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은 가스·에너지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80여명이 관계자가 참가하는 '대구국제가스심포지엄' 행사에 앞서 진행됐다. 행사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홍의락 대구 경제부시장, 박봉규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가스공사 등 3개 기관은 국내 천연가스·수소산업 발전과 인적 교류를 통한 우수인력 양성, 가스 관련 기업·학계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이 25일 '2022 세계가스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구광역시,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회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규모와 파급력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하는 내년 세계가스총회는 지난 38년 간 천연가스 업계를 이끌어오며 글로벌 수소 리더로 도약하고자 노력한 공사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성공적인 국제 행사로 거듭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했다.

가스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이자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WGC 2022는 내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90여개국에서 에너지 장관, 국제기구,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약 1만2천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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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1931년 국제가스연맹 창립 이래 일본(2003년), 말레이시아(2012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게 됐다. 지난 2014년 러시아·노르웨이·중국과 경합해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공사 관계자는 "WGC 2022에선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Future – Powered by Gas)'를 주제로 세계 경제의 핵심 동력원인 천연가스와 수소, 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역할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