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은행이 가장 많이 팔았지만, 수익률은 증권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는 코스콤은 올해 4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결과 자료를 공개했다.
알고리즘 테스트베드 신청 기관별로 4월 기준 계약자 수를 보면 은행이 가장 많은 21만425명이었고 ▲자문일임사(12만848명) ▲자산운용사(2만5천988명) ▲증권사(1천101명) 순이다.
계약자 수가 많은 만큼 운용 금액도 높았다. 운용금액도 은행이 가장 많은 1조5천662억원 ▲자문일임사(817억3천만원) ▲자산운용사(445억3천만원) ▲증권사(48억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월 평균 수익률은 증권사가 1.20~4.18%로 가장 실적이 높았다. 이 수익률은 4월 한 달간의 안정추구·위험중립·적극투자 유형의 펀드의 수익률 범위다. 은행의 수익률은 0.54~1.6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낸 곳은 자산운용사로 0.12~1.69%였다.
관련기사
- 디셈버앤컴퍼니, 교보생명에 AI 추천 펀드 서비스 제공2021.05.03
- 교보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콴텍'과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2021.04.13
- 파운트, 배우 변요한 모델 발탁..."마케팅 강화"2021.04.05
- 디셈버앤컴퍼니, 비씨카드로부터 99억원 투자 유치2021.03.02
1년 평균 수익률에서도 증권사가 11.72 ~ 49.57%로 업종별 평균 수익률 1위를 유지했다. 1년 평균 수익률은 증권사 뒤를 기술업체 알고리즘 14.41~38.27%로 높게 나타났고, 은행은 14.19~31.10%였다. 자산운용사가 5.49 ~ 26.17%로 가장 저조했다.
수익률은 테스트베드를 통과해 상용 서비스가 가능한 알고리즘과 심사 중이거나 운용심사만 완료한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낸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