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트릭스터M으로 웃었다...매출 애플 1위·구글 3위

구글 매출 톱3에 엔씨표 게임 3종 포진

디지털경제입력 :2021/05/24 10:38    수정: 2021/05/24 22:20

엔씨소프트의 신작 트릭스터M이 출시 일주일도 안돼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이용자들은 익숙한 게임성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매출 순위로 보면 단기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이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의 매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트릭스터M은 지난 20일 00시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됐으며,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 인기 1위와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 게임의 구글 매출은 출시 하루 만에 13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틀 만에 5위, 나흘 만에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릭스터M 플레이 메인 화면.

트릭스터M의 매출 순위를 보면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뒤를 이어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구글 매출 톱3에 엔씨표 게임이 포진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트릭스터M의 매출 순위가 단기간 급등한 이유는 해당 게임의 출시를 기다려온 이용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게임의 사전 예약에는 5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했었다.

트릭스터M의 게임성을 보면 원작의 세계관과 그래픽 연출성을 계승했고, 세부 콘텐츠는 기존 MMORPG 성공 공식을 따랐다.

이 같은 게임성에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는 있다. 비즈니스모델(BM) 등이 모바일 리니지 형제와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익숙한 게임성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선 게임성을 떠나 트릭스터M이 모바일 리니지 형제의 뒤를 이어 장기간 인기를 유지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니지 IP의 의존도가 높은 엔씨소프트가 트릭스터 IP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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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은 원작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드릴 액션성에 커뮤니티 중심 대규모 전투 콘텐츠 등을 강조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퍼플을 통해 PC로 즐길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릭스터M이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출시 일주일도 안돼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3위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트릭스터M이 장기간 인기를 이어갈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