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 인피니트헬스케어 연계 공급

컴퓨팅입력 :2021/05/24 09:31    수정: 2021/05/24 09:35

SK㈜ C&C(대표 박성하)는 인피니트헬스케어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 ‘인피니트 팩스(INFINITT PACS)’ 연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내 팩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대만,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 6천300여 의료기관이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솔루션을 진료에 사용하고 있다.

인피니트 팩스는 엑스레이(X-ray), 전산화단층촬영장치) 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다양한 의료영상기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화하고, 판독과 협진에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과의 연동으로 판독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보조한다.

SK㈜ C&C 윤동준 Healthcare그룹장(왼쪽)과 인피니트헬스케어 김동욱 대표(오른쪽)가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 인피니트 팩스(INFINITT PACS) 연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이미지=SK(주) C&C)

이번 계약에 따라 인피니트 팩스를 사용하는 곳이면 어디든 기존 팩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SK㈜ C&C의 ‘AI 뇌출열 영상판독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 C&C의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은 환자의 뇌 CT 영상을 수 초 내로 분석해 뇌출혈 심각도에 따라 7단계 레벨로 나눠 ‘인피니트 팩스’에 분석 결과를 표출한다. 최고 단계인 1단계, ‘레드 레벨’이 나오면, 의료진이 해당 환자의 영상을 신속하게 판독해 최우선 치료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환자 영상 내에 이상 부위를 표시하고 질환 가능성 수치를 제시하는 등 판독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일반 의사의 판독 정확도를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 수준으로 높여 준다.

영상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기 어려운 응급 환경에서 심각도가 높은 환자를 빠르게 판별하고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병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게 된 것이다.

SK㈜ C&C는 80만여장의 대규모 뇌 CT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19년부터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서울대학교병원∙아주대학교의료원의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가 AI 모델 데이터 학습 및 검증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종료된 임상시험을 통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성능 및 효율성을 확인한 데 이어, 지난 11일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적합 인증을 취득했다. 식약처에 의료기기품목허가 신청 또한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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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헬스케어 김동욱 대표는 “뇌출혈은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매우 높은 응급질환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판독이 중요하다”며, “인피니트 팩스에 SK㈜ C&C의 AI 솔루션이 탑재되면서 의료진의 효율적인 진단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 C&C 윤동준 헬스케어 그룹장은 “현재 AI기반의 영상판독 솔루션으로 뇌출혈 외에도 뇌경색, 뇌동맥류 영상 판독 솔루션도 추가 개발 중”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 기관들과도 협력해 뇌졸중 토탈 솔루션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