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에너지전환·ESG경영 담은 新비전 선포

이승우 사장 "새로운 도약 위해 전사 역량 집중해야"

디지털경제입력 :2021/05/21 11:37

한국남부발전이 에너지전환, ESG경영 필요성 증대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극복과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새 비전은 남부발전이 가야할 길을 명확히 제시하며 재도약의 지표가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20일 부산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 2030, 디지털 혁신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는 국민기업'을 선포했다.

새 비전엔 4차산업기술 활용과 디지털뉴딜을 통해 화력사업 중심에서 재생에너지, 수소 융·복합, 디지털 신(新)사업으로 업을 확장해 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이승우 최고경영자(CEO)의 2030 비전 선포에 이어 남부발전은 임직원 비전 달성 결의를 통해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고, 환경·품질 경영방침 서약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이 20일 부산 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미래전략 해커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새로운 비전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미래전략 해커톤도 열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부장급 이상 최소 인원만 참여한 해커톤에서 화력산업의 현재와 미래, 새로운 미래 에너지 산업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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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관계자는 "화력사업의 질서있는 퇴장과 함께 당사가 보유한 하동화력의 친환경 에너지밸리 조성, 액화천연가스(LNG) 전원 경제성 확보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재생에너지의 주민수용성 확보와 향후 수소사업 확대 등 전원 다각화를 통한 업의 확대에 대해 중점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정신을 언급했다. 그는 "급변하는 에너지전환의 시대엔 항상 고민하고 지켜보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새로운 비전과 함께 전력산업 탄력성장, 슬기로운 에너지전환, 국민중심 ESG경영, 미래핵심 역량확보 등 4대 경영방침 달성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했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