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한·미 정상회담 앞서 '반도체회의' 개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5/21 10:16    수정: 2021/05/21 10:20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20일(미국 현지시간) 포드, 제너럴모터스 등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반도체 공급난 관련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자동차 회사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반도체에 의존하는 다른 회사들도 있다"며 "자동차 제조사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지만, 우선순위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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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반도체 공급망 복원에 관한 최고경영자(CEO) 화상 회의에 참석해 실리콘 웨이퍼를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외신들은 이번 회의에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초정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지난 13일 회의에 이어 두 차례 회의에 참석했으며,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관련 투자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정부의 'K-반도체 전략'과 관련해 오는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