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드론·로봇으로 '안전·효율' 두마리 토끼 잡는다

쌍용건설·포스코건설 자사 건설현장에 드론 로봇 투입

디지털경제입력 :2021/05/20 15:38

무거운 중장비를 다루는 건설 현장에 드론·로봇이 투입돼 안전도와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액션캠과 드론을 통해 촬영한 영상으로 중장비 배치, 근로자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실시간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영 중인 액션캠 LTE 현장관리 시스템은 사무실과 작업현장의 거리가 멀고 여러 곳에서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건설현장의 특성상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장 내 액션캠 및 드론 운영 모습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 밀양-울산 고속도로 현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 시스템은 작업자의 안전모에 액션캠 LTE를 부착하고 실시간 촬영한 영상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마트 폰이나 PC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준공한 동부산 아난티 코브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정관리를 위해 드론과 Pix4D, 3D모델링 기술을 접목하는 최첨단 공법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에 활용된 GPS 드론은 건설사 최초로 도입됐다는 점에서 스마트 공법에 한 발짝 나아갔다는 후문이다. 드론은 3D로 건설현장을 모델링화 하고 시공 현장의 좌표 및 레벨, 체적, 면적, 길이의 데이터 값을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액션캠 LTE 현장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후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건설현장에서는 사물인터넷, 드론, BIM 등 첨단 기술 도입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자율보행 로봇을 위험이 따르는 현장에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현장 안전성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포천~화도 고속도로 4공구’ 현장의 터널공사에 자율보행 로봇을 투입해 효율성을 실험 중이다.

포스코건설이 활용중인 4족 자율보행 로봇 (사진=포스코건설)

자율보행 로봇은 과거부터 기동성이 장점으로 부각돼 군사목적 정찰이나 석유 굴착 현장의 가스 누출 탐지 등 위험한 작업에 사용돼 왔다.

현장에 투입된 자율보행 로봇은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과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터널 내부의 시공오류, 균열 등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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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사 현장 발파 작업 직후 인력보다 먼저 투입해 낙하위험이 있는 암반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자율보행 로봇의 안전도와 효율성 실험을 거쳐 향후 진행되는 건설현장에 상용 투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