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21일 애플·에픽 소송 증언대 선다

앱스토어 반독점 소송 핵심 증인…어떤 얘기 털어놓을 지 관심

홈&모바일입력 :2021/05/20 14:43    수정: 2021/05/20 14:5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역사적인 '앱스토어 소송' 증언대에 선다.

애플을 이끌고 있는 팀 쿡 CEO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에픽게임즈와의 반독점 소송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씨넷이 19일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앱스토어 비즈니스 모델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애플이 패소할 경우엔 우리가 알고 있는 앱스토어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될 수도 있어 큰 관심이 쏠린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씨넷)

지난 3일 시작된 이번 소송은 현재 3주차에 접어들었다. 팀 스위니 에픽 CEO는 첫 주에 증언대에 올랐다. 또 필 쉴러, 크레이그 페더리히를 비롯한 애플 주요 임원들 역시 증인으로 출석했다.

하지만 팀 쿡은 그 모든 증인들보다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3주 간의 공방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증인일 뿐 아니라 애플의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다는 사람이란 점에서 양쪽 모두에게 중요한 증인으로 꼽힌다.

쿡은 이날 오전 8시(미국 태평양 시간 기준)에 출석해 하루 종일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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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팀 쿡이 애플의 기업 가치를 비롯해 앱스토어 개발과 출범, 그리고 경쟁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팀 쿡은 서드파티 앱스토어 필요성에 반박하기 위해 애플이 관리하는 앱스토어가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잠재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