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기대감 높은 신작 게임 '격돌'...트릭스터M·제2의나라·오딘

각각 다른 게임성으로 차별화

디지털경제입력 :2021/05/20 10:32

주요 게임사의 신작 모바일 게임이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트릭스터M'과 '제2의 나라',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이 대표적이다.

올초 '쿠키런: 킹덤'이 출시돼 깜짝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용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는 신작이 또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에 이어 넷마블의 제2의 나라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등 기대작이 차례로 출시된다.

트릭스터M.

먼저 엔씨소프트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트릭스터M은 PC 게임 트릭스터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 연출과 트릴 액션 및 대규모 전투 등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 뿐 아니라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로도 즐길 수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가 트릭스터M을 통해 기존 리니지 IP의 의존도를 낮추거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을 출시한 이후인 급성장한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는 리니지 IP 확대로 창립 이후 지난해 첫 연매출 2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넷마블이 6월 10일 신작 제2의 나라를 출시한다.

넷마블은 다음 달 10일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등을 부각한 RPG 제2의 나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업으로 개발된 콘솔 RPG 니노쿠니 IP를 계승했다. 이 게임의 제작은 넷마블의 대표 흥행작인 리니지2 레보루션의 개발진이 맡았다.

이 게임은 원작의 세계관과 주요 차별화 포인트인 카툰렌더링 애니메이션 그래픽 연출 외에도 3종의 무기를 전투 중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넷마블 측은 제2의 나라 출시를 앞두고 게임 알리기에 적극 나선 상태다. 서울 삼성동 일대에 대형 광고물을 노출하거나, 온라인 매체를 통한 광고 CF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히사이시 감독을 게임 홍보모델로 발탁한데 이어 오는 22일 이용자 대상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해 게임 출시 전 분위기를 달굴 계획이다.

제2의 나라는 넷마블이 국내 뿐 아닌 일본을 노린 신작으로 꼽히고 있다. 원작 IP 인지도가 높은 만큼 향후 일본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오딘의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MMORPG 오딘을 다음 달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북유럽 신화가 배경인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및 모션 캡쳐 기술 등을 통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구현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특히 오딘은 콘솔급 수준의 화려한 그래픽과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폭발적 전투 쾌감 등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전 예약자 수 200만을 넘어선 오딘의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관련 새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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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선데이토즈는 디즈니 픽사 IP인 '니모를 찾아서'를 활용해 제작한 신작 '니모의 오션라이프'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니모의 오션라이프는 물고기 수집에 퍼즐, 소셜 시뮬레이션 등의 재미 요소를 구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릭스터M에 이어 제2의 나라, 오딘 등 기대작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트릭스터M은 오늘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신작이 쿠키런: 킹덤의 뒤를 이어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성과를 기록할지 기대된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