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플랫폼 혁명 기지...'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

민관 협력체계 구축...디지털 뉴딜 선도 방안 일환

디지털경제입력 :2021/05/18 13:53    수정: 2021/05/19 18:34

XR 및 미디어 기반의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18일 경기도 판교 ICT 문화융합센터에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과기부 조경식 제2차관을 비롯해 가상융합기술(XR) 관련 기업과 이통신사, 관계기관 및 협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식 제2차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정부의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뉴딜을 실현하고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결성됐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영단어 메타(Meta)와 현실을 뜻하는 영단어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일상과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는 3D 기반의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과기부는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민간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협력체계를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포럼, 윤리와 문화적 이슈를 검토하는 법제도 자문단, 기업간 공동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과 인천의 주요 명소 11곳에 거울세계를 구축하고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드파티 개발사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초저지연 5G 환경에서 실증을 거치게 되고 전용 디바이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개발도 병행된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생태계가 구축되면 새로운 데이터가 축적되고 활용 및 유통되어 개발자와 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ICT 문화융합센터에 메타버스 전문기업과 개발자 육성을 위한 지원 기능을 강화한 메타버스 허브 현판식도 진행됐다.

향후 과기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메타버스 허브를 중심으로 기업간 메타버스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의 성장 지원과 콘텐츠 제작 및 개발자 교육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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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허브 현판식에서 VR을 통해 현장 조감도를 둘러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과기부 조경식 차관은 "글로벌 IT기업이 메타버스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글로벌 경쟁을 예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이 사활을 걸고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정부는 메타버스를 신사업으로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메타버스 작업반을 가동했고 다양한 기업이 상호협력해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또 "메타버스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뒤를 잇는 차세대 플랫폼 혁명이다. 하나의 기업이 독점하는 공간이 아닌 여러 기업과 주체가 함꼐 공존하며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민간 주도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의 의미가 크며 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