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가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개최와 신작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그동안 이 회사는 기존 서비스작의 시스템 정비와 업데이트 등에 집중한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신작 출시 등으로 더욱 바쁜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NDC2021 행사와 함께 하반기에 신작을 차례로 꺼낼 계획이다.
우선 넥슨 측은 NDC 행사를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한 만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참가자 사전등록은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 14회째를 맞은 NDC는 매년 다양한 게임 업계 트렌드, 포스트모템, 기술 노하우를 다루는 게임 전문 행사다.
올해 발표 분야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 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 ▲마케팅 ▲경영관리 ▲커리어 등 게임산업 관련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딥러닝 등 게임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대한 최신 노하우도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와 올해 NDC는 코로나19로 인해 강연자 모집이 어려울 수 있었지만,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행사라는 사명감에 단행됐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넥슨표 신작의 출시 소식은 언제부터 전해질 수 있을까.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넥슨 측은 올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커츠펠',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 등으로 원작 이상의 레이싱 경험 등을 구현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PC와 콘솔 플랫폼에 대응하는 글로벌 진출작이다.
커츠펠은 PC 셀 애니메이션풍 3인칭 듀얼 액션 배틀 장르라면,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라이트 노벨 원작인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IP를 활용해 제작된 수집형 RPG 장르로 요약된다.
신작은 또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내에서 제작하고 있는 '신규MMORPG', '프로젝트 SF2', 'HP', '테일즈위버M' 등 대형 프로젝트와 'DR' 'P2' 'P3' 등의 독특한 게임성을 앞세운 타이틀도 존재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넥슨 관계사들의 신작 준비 소식도 있다.
대표적으로 넥슨코리아 자회사 네오플은 인기 PC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IP를 계승한 차기작 '오버킬'의 제작이 한창이다.
오버킬은 언리얼 엔진4 기반 PC 3D 횡스크롤 액션 RPG 장르다. 이 게임은 원작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성을 계승 발전시킨 신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모바일', '프로젝트BBQ', '던전앤파이터듀얼'도 제작 중에 있다. 이중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은 텐센트가 중국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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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넥슨코리아와 네오플 등 넥슨컴퍼니는 신작 개발과 서비스 등에 필요한 인재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개발부터 사업 등 다양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상반기 NDC 행사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 소식을 잇따라 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넥슨은 장르 다변화 분 아니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해외서 좋은 소식을 전해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