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공개 상장(IPO) 예비 심사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했다.
17일 카카오뱅크는 2021년 1분기 당기순익은 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185억원 대비 15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카카오뱅크의 순이자이익은 1천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844억원과 비교해 53.6% 증가했고 순수수료이익은 132억원으로 2020년 1분기 31억원 손실서 큰 폭 흑자로 돌아섰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1분기 1.87%로 집계돼 전년 동기 1.54% 대비 0.23%p 올랐다. 2021년 1분기 연체율은 0.21%로 2020년 1분기 연체율 0.20%와 비교해 0.01%p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순수수료 이익의 증가와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 등을 토대로 플랫폼 비즈니스가 안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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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모바일 뱅킹서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제2금융권의 대출을 연계해주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증권사와 제휴한 계좌 개설 수는 올 1분기에만 61만4천500건이다. 연계대출 금액은 2020년 12월말 2조원서 2021년 3월말 2조5천300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자 수(계좌 미개설 서비스 이용 고객 포함)는 1천615만명으로 2020년말 대비 70만명 가량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닐슨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카카오뱅크 앱 순이용자 수는 1천335만명으로 추산된다"며 "금융사 가운데 1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