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에게 미안하지만..."블립, 케이팝 흙손대회·덕후백일장 개최

"열심히 그릴수록 큰상...덕질 희로애락 표현해야"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5/17 15:32    수정: 2021/05/17 15:52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대표 김홍기)의 '블립'은 케이팝 덕후들을 위한 이벤트 '제1회 흙손대회 & 덕후백일장'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케이팝이 성장하고 세계적인 팬덤 문화로 자리잡는데 기여한 팬들에 대한 감사와 존중을 담아 기획됐다. 케이팝 팬들은 이달 말일까지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열심히 그릴수록 큰 상을 주는 그림대회 '흙손대회'와, 덕질을 하며 겪은 서러움을 자랑하는 글 대회 '덕후백일장'에 참여할 수 있다.

흙손대회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그림을 그리는 팬아트 콘테스트다. 그림에 소질이 있는 '금손'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의 그림을 뽐내는 대회다. 흙손대회는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열심히 그릴수록 큰 상을 준다. 본 이벤트는 시작 후 열흘 만에 200개 가까운 응모작품들이 모였다. 응모작품들은 '안티팬은 아니지만', '최애에게 미안하지만' 등 공통된 제목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블립

덕후백일장은 덕질하며 느끼는 희로애락을 자유롭게 표현한 글쓰기 대회다. 주로 팬들의 서러움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은데, '성인인데 팬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편견'부터 '동성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에 대한 시선', '팬이 되자마자 겪은 코로나 시기', '무명 아이돌의 팬', '지방팬의 서러움' 등의 작품이 팬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이벤트 참여와 참여작 관람은 블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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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립은 참가자들에게 덕후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 원정공연 다니느라 힘들었던 덕후의의 서러움을 달래주는 '특급호텔 숙박권', 잔소리를 막아주는 '에어팟', 행복한 티케팅을 돕는 '게이밍 마우스' 등 팬들에게 꼭 필요한 경품을 준비했다.

블립은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출시한 케이팝 팬덤 앱이다. 지난해 6월 정식 출시된 후 구글 플레이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 1위, '앱 스토어 오늘의 앱' 등에 선정됐다. 블립은 뉴스, 트위터, 유튜브, 커뮤니티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이더', 재미있는 설문과 친절하고 유용한 Q&A를 즐길 수 있는 '토픽', 공식 스케줄을 포함해 티켓 구매 일정, 팬들에게 중요한 기념일을 알려주는 '스케줄', 실시간 차트와 뮤비 조회 수 등 팬들에게 중요한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알려주는 '연구소'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