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LG화학·엔솔과 배터리소송 최종합의

분쟁 상호 취하·부쟁송합의 등 약속…LG엔솔에 '일시금+로열티' 2兆 지급

디지털경제입력 :2021/05/17 14:22    수정: 2021/05/17 15:21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결정에 따른 합의를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모든 분쟁의 상호 취하 ▲현재 소송 중인 특허·영업비밀과 관련해 발생한 모든 책임면제와 영구적인 라이선스 ▲양사 특허에 대해 향후 10년간 원칙적 부쟁송합의 ▲이에 대한 대가로 LG에너지솔루션에게 일시금 1조원과 총 1조원 한도의 로열티 지급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왼쪽)과 SK이노베이션(오른쪽)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품. 사진=각 사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에 지급될 일시금과 로열티 합산액(예정)은 연결 자기자본의 100분의 2.5 이상에 해당한다"며 "세부적인 사항의 결정과 구체적인 실행에 관한 일체의 권한은 대표이사 또는 대표이사가 지정하는 자에게 위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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