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나라, 6월 애니풍 RPG팬 공략

6월 10일 한국, 일본, 대만 등 5개국 동시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1/05/17 10:54

넷마블이 신작 '제2의 나라'를 앞세워 6월 국내외 게임 시장을 노린다.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 그래픽 연출성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신작이다. 이 게임이 국내 포함 글로벌 애니메이션풍 RPG팬들을 사로잡아 넷마블의 실적 성장에 핵심 축으로 부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모바일 모험 RPG 제2의 나라를 약 한달 뒤인 다음 달 10일 국내와 일본, 대만 등 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

넷마블이 6월 10일 신작 제2의 나라를 출시한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업으로 개발된 콘솔 RPG 니노쿠니를 원작으로 제작 중인 작품이다.

특히 이 게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튜지오 지브리 특유의 화풍을 살린 캐릭터 디자인,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이 게임은 수십여 종의 이마젠을 통해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3종의 무기를 전투 중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과 스페셜 스킬에 따라 다른 양상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넷마블이 제2의나라 광고모델로 일본 음악 거장 히사이시 조를 발탁했다.

제2의 나라에 대한 흥행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국내와 일본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제작에 참여해서다.

무엇보다 제2의 나라는 인게임 영상이 공개된 직후 애니메이션풍 RPG팬들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기존 정통 판타지MMORPG를 상대로 단기간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 출시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음악 제작에 다수 참여했던 세계적인 음악감독 히사이지 조를 홍보모델로 발탁하며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회사 측이 히사이시 감독을 홍보모델로 발탁한 것은 제2의 나라가 국내 뿐 아닌 일본 이용자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색다른 게임 감성과 IP 인지도 등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제2의 나라가 넷마블의 새 흥행작 타이틀에 이름을 올릴지를에 쏠려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시리즈 등에 이은 캐시카우(현금창출원)다. 이에 대한 결과는 출시 이후 일주일 내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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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넷마블은 제2의 나라에 이어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연내 출시해 실적 성장을 추가로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6월 제2의 나라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애니메이션 감성에 RPG 재미를 융합해 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을 겨냥한다"며 "제2의 나라는 넷마블의 올해 실적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꼽히는 만큼 흥행 여부에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