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니닷에이아이, "3년 내 자율주행 시스템 양산"

라이다 기업 '루미나'와 협력

카테크입력 :2021/05/17 10:32

중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포니닷에이아이(Poni.ai)가 3년 내 자율주행 시스템을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시작한 로보택시 서비스 범위도 넓힌다.

16일 중국 언론 처윈왕에 따르면 포니닷에이아이가 라이다(Lidar) 기업인 '루미나(Luminar)'와 자율주행시스템을 개발하고, 2023년 차량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니닷에이아이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루미나의 아이리스(IRIS) 라이다를 결합하게 된다. 

두 회사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360도 전방위 멀티 센서 융합 기술을 적용, 차량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신뢰성있는 운행을 할 수 있게 설계된다. 협력을 통해 양산 가능한 차량용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루미나의 라이다 탐측 거리는 250m 수준인데 전방 사전 탐측 시간도 기존 7초에서 1초로 줄인다.

포니닷에이아이 차량 이미지 (사진=포니닷에이아이)

포니닷에이아이는 2016년 중국 광저우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이미 어바인, 프리몬트,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 미국과 중국 5개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운영을 시작해 22만 회 이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베이징에서 로보택시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베이징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개방하는 한편 상하이에서도 로보택시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포니닷에이아이는 지난 4월 베이징에서 30대의 자율주행 승객 탑승 테스트 면허를 획득한 이후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미 베이징 이좡 지역에 수십대의 로보택시를 투입했다.

회사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150㎡ 구역 약 150개 거점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며 아침 8시 30분 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야간 운행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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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닷에이아이는 중국 이치추싱 산하 콜택시 서비스 회사 훙치즈싱과 협력해 공동으로 베이징 지역 로보택시 서비스를 하게 된다.

일본 도요타, 중국 광치그룹 등의 투자를 받은 이 회사는 창립 초기부터 L4급 자율주행 연구에 주력해왔으며 최근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이미 500만 km 이상의 테스트 거리를 달성했다. 이는 구글의 웨이모, 바이두 등에 이어 긴 거리를 테스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