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거래중단' 선언 전 팔았으면 조사 대상"

NYT 비판…"7월 분기실적 발표 때 그 부분 살펴봐야"

인터넷입력 :2021/05/14 15:38    수정: 2021/05/14 15:4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테슬라 거래 중단 선언 전에 비트코인을 팔았다면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

뉴욕타임스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일론 머스크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량 구매할 때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것을 잠정 중단한다”는 글을 올리기 직전에 미심쩍은 행동을 했을 경우엔 규제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일론 머스크는 12일 테슬라 차량 구매 때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선언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사진=씨넷)

뉴욕타임스는 “7월 2분기 실적 발표 때 최근 거래 내역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머스크의 트윗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친 영향을 감안하면, 공표 직전에 어떤 행동을 했을 경우엔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테슬라 차량 반품’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테슬라 약관에는 비트코인으로 산 차량을 반품할 때는 철저하게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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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관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구매 시점보다 떨어질 경우 고객은 비트코인으로 환불받는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을 경우엔 달러로 환불받도록 돼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 약관은) 회계 뿐 아니라 소비자 보호법 등에서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