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터보S 국내 출시…5분 충전해 100km 주행

국내 인증기준 주행 가능거리 289km…가격 2억3360만원

카테크입력 :2021/05/13 09:40    수정: 2021/05/13 23:19

포르쉐코리아는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 S(Taycan Turbo S)'를 13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4인승과 5인승 두 개 모델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3천360만원이다.

타이칸 터보 S는 총 용량 93.4킬로와트시(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타이칸 터보 S. 사진=포르쉐코리아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761PS, 56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2.8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260km/h다. 최대 충전 전력은 270킬로와트(kW)로,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289km다.

타이칸 터보 S는 400 볼트 대신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대 270kW의 고출력으로 22.5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

타이칸 터보 S. 사진=포르쉐코리아

프런트·리어 액슬에는 각각 1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사륜 구동 시스템이다. 전기 모터, 변속기, 펄스 컨트롤 인버터는 각각 콤팩트한 드라이브 모듈과 결합된다. 현행 시판 모델 중 가장 높은 출력 밀도(패키지 공간 대비)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섀시엔 중앙 네트워크화된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했다.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은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최대 265kW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 덕분에, 일상 생활 속 제동의 약 90퍼센트를 실제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도 가능하다.

주행 모드는 '레인지(Range)', '노멀(Normal)', '스포츠(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 등 네 가지다. '개별(Individual)' 모드를 통해 필요에 따라 개별 시스템 설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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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터보 S. 사진=포르쉐코리아

전면 디자인은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더욱 넓고 평평해 보인다. 실루엣은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스포티 루프 라인을 강조했다. 후면엔 길게 이어지는 라이트 바의 글래스 디자인 포르쉐 레터링을 적용했다.

18방향 전동 조절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리어 액슬 스티어링,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서브우퍼를 포함해 14개의 스피커와 14개의 앰프 채널로 구성됐다. 총 출력은 710와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