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1Q 영업익 1707억원

해외법인 매출액 전년比 56.4% 증가…국내외 총 864만 계정 달성

홈&모바일입력 :2021/05/12 17:44    수정: 2021/05/13 09:07

코웨이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간데 이어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해외 법인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는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1천7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8천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3조2천374억원의 매출액과 6천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천626억원, 영업이익은 1천298억원이었다.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사진=코웨이)

지난 1분기 코웨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안정적 렌탈 계정 순증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5천38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32만1천여대를 기록했지만, 해약율은 낮아져 1분기 렌탈 계정 순증(3만3천 계정)을 유지했다. 국내 총 계정 수는 636만 계정을 기록했다.

렌탈 판매량 감소는 코로나 바이러스 지속 영향으로 판매량 회복이 지연되고, 공기질 개선 영향으로 전년 대비 청정기 판매량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2천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고성장 성과를 견인한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각각 2천404억원, 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56.8%, 57.9%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매트리스 등 주요 제품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방판 채널 비대면 영업 활동 및 시판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에서는 코로나 여파에 따른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코웨이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전년 대비 32.7% 증가한 210만 계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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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코웨이 국내외 고객 총 계정 수는 해외법인의 성공적인 계정 순증에 힘입어 전년 대비 56만 계정 늘어난 846만 계정이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코로나 19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 제품 론칭과 전략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힘입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시장 판로 확대를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